한국에서 국회의원 선거철을 맞이하여 공천심사기준을 놓고 고성이 오가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걸 볼 수 있다.
신문과 방송을 통해 보면 이 어려운 난국에 저마다 자신이 공천되고 당선되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고 하니 그 마음가짐은 참으로 대단한 것 같다.
그러나 자신이 없는 국회가 또 정당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 결사적으로 공천을 받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을 보면서 여러 공천 기준에서 한가지를 더 첨부하는 게 어떨까 생각해 본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그렇게 헌신봉사할 마음이라면 먼저 자기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고 그 금액을 발표한자에게 공천을 주면 어떨까? 혹 그리고 나서 당선되면 이권에 개입해서 투자(?)한 것을 되찾으려 할까 걱정이지만 요즈음 세상이 어떤 세상인가. 나중에 임기마치고 수사대상에 올라 문제가 야기되면 차기 선거에서 자동으로 탈락하게 한다면 ‘공천 난리’가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한번 상상을 해본다.
이렇게 자신을 비우는 마음이 없으면 결국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할 것이고 어려운 국민들의 사정은 4년 후도 똑같을 것이다. 아니 더 힘들것이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다가 임기 후에 빈손으로 돌아가는 그런 정치가가 그립다. 그런 인물이 한번 나왔으면 한다.
서상구 / 미션비에호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