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북한포럼 및 통곡기도대회 오늘까지 베델교회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위한 통곡기도회 참석자들이 함께 기도를 하고 있다.
해외 300인 목사단 주최
주민생활 생생한 증언
“너무 마음 아파 함께 기도”
“북한 주민들이 이처럼 고난을 받는지 몰랐습니다. 인간적인 기본적인 대우도 못 받는 것을 보면 너무도 화가 납니다”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과 탈북자들의 북한 송환반대를 위한 대형 기도대회인 ‘제1회 크리스천 북한 포럼 및 통곡기도대회’가 해외 300인 목사단 주최로 지난 14일 개막해 오늘(15일)까지 양일간 어바인 베델한인교회에서 계속된다.
이번 행사에는 박선영 전 국회의원과 차인표·신애라 탤런트 부부,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 등 한국과 미국의 정치가들과 연예인, 시민사회 운동가와 탈북자 출신 현직기자인 주성하씨와 작가 신동혁씨, 목회자 길이진 전도사 등 북한 출신의 인사들이 참석해 생생한 북한 참상을 전한다.
가든그로브에서 좋은 한인교회의 이대원 목사는 “북한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참혹한지는 몰랐다”며 “같은 민족으로 너무도 마음이 아파 기도가 저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바인에 거주하는 유은주씨는 “언론보도를 통해 탈북자에 대한 문제들을 접할 때는 먼 곳의 이야기 같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현장을 생생한 목격한 것 같다”며 “비록 미국에 살지만 같은 민족으로 북한 동포들을 위해 움직여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4일 탈북자 출신 길이진 전도사는 ‘북한과 탈북자 사역을 위한 성경적 조율’이라는 주제로 이동복 전 의원이 ‘우리들의 소중한 조국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알자’는 내용의 전제 강연을 했으며 작가 신동혁, 탈북자 연합회 임창호 목사, 박선영 국회의원, 백악관 국제인권위원회 스캇 플립스 부위원장, 손인식 목사 등이 각 분야별 주제의 선택강의를 진행했다.
300인 목사단 실무간사인 고현권 목사는 “저녁 집회까지 연인원 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세뿐만 아니라 1.5세들과 2세들이 함께 기도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 300인 목사단의 5인 대표간사 중 한 명인 손인식 목사는 “한국교회가 해외선교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 왔다”며 “이제는 눈을 안으로 돌려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선교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5일 오전 6시30분 기도회로부터 오전과 오후 7개 전체 강연과 분야별 분과 강연이 진행되며 전체 강연 후 각 교회 목회자들이 인도하는 기도회가 이어진다.
15일 저녁은 인터넷을 통해 이름을 알린 제니스 리 자매의 콘서트가 계속될 계획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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