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인을 비롯한 이민 커뮤니티에도 첨예한 문제로 부각된 불법 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신청 설명회가 지난 8월 30일(목) 중부 뉴저지에서 개최되었다.
스스로가 이민자 출신으로 뉴저지 정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우펜드라 치부쿨라 주 하원의원과 히스패닉 거주민이 다수인 유니언 카운티의 제리 그린 주 하원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설명회는 유니언 카운티 칼리지 플래인필드 캠퍼스 강당에서 열렸다. 이 설명회에는 무려 200여명이 참석하여 이 법이 미국 이민 사회에 얼마나 큰 관심을 끌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두 주 하원의원 이외에 뉴저지 드림 액트 코얼리션의 대변인 브랜다 비키오소가 참석하여 이 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였고 에디슨에 활약하는 이민 전문 변호사 아스마 쵼드리가 법적인 측면을 고찰하였다.
저녁 7시에 시작된 설명회에는 인근 플래인 필드, 유니언, 엘리자베스에 거주하는 라티노 청소년들이 절반이상이었다. 이들과 함께 이 설명회에 참석한 부모들 중 자신들의 체류 신분 문제를 문의하는 질물을 하는 이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단순히 라티노 청소년만이 아니라 인도계, 중국계 학생들의 참여도 적지 않게 눈에 띄어 부모들 따라 어린 나이에 미국에 온 후 불법체류자로 신분이 전락한 케이스가 전 이민 사회의 문제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한인 커뮤니티의 경우 이 행사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아니면 한인 단체를 중심으로 이미 많이 홍보가 되어있어서 인지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지난 연초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이후 공화당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행정명령이 떨어진 상태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세부사항에는 많은 혼선이 있다고 드림액트 대변인 비키오소가 설명했다.
특히 각 개인별로 도착 시간 목적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신청서 작성도 개별화가 필요하다며 자세한 내용이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신의 단체 뉴저지 드림 액트 코얼리션에 무료상담 요청을 당부했다. 연락처:웹사이트http://www.dosomething.org/project/new-jersey-dream-act-coalition.
두 번째 연사로 나온 아스마 쵼드리 변호사는 우선 자신이 이 법에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부터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을 비롯한 많은 이민 변호사들이 무료 상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참석자에게 미리 나눠준 지원서를 보면서 작성법을 파워 포인트로 시연했다.
이어지는 문의 답변 시간에는 각종 다른 케이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 중 가장 안타까운 청소년의 케이스는 10여년 전 부모와 국경을 걸어서 넘어온 멕시코계 이민 소년으로 10년이 지난 현재도 미국에 자신의 기록이 없는 경우 이 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냐는 것이었다. 뉴저지 법상 소셜 시큐리티 번호가 없어도 공립학교에 재학할 수 있는 지역이 있어 학교는 계속 다니고 있지만 이번 드림 법안을 통해 대학을 졸업하고 신분을 확보할 수 있냐는 것이 질문의 골자였는데 비키오소 대변인이나 쵼드리 변호사 모두 답변을 삼가하는 모습이었다.
기타 문의: 치부쿨라 의원 보좌관 라이언 레만스키 Ryan Lemanski: 전화번호 732- 247-3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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