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지금 ‘싸이 광풍’에 휩싸였다. K-팝으로 대표되는 한류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지만 소녀시대, 원더걸스 같은 걸그룹도 아닌 ‘싸이’가 이렇게 대박을 터뜨릴 줄은 아무도 예상 못했다.
싸이는 7일 열린 세계적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행사인 MTV 뮤직비디오 시상식에서 ‘강남스타일’ 말춤을 선보이며 세계적 팝스타 대열에 올랐음을 과시했다. 그가 스스로도 믿기 힘든 일이라고 할 정도로 놀라움을 주고 있는 싸이 신드롬은 그 어느 것보다도 효과적으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 애국’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과연 전 세계인들은 왜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열광하고 있는 것일까.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성공은 세계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잘 만든 콘텐츠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와 SNS를 통해 확산될 때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갖는지 확인시켜 줬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 스타일’ 뮤직 비디오는 넘치는 아이디어들의 압축판이다. 싸이 측에 따르면 그것도 ‘한심하고 어이없는 행동들’만 골라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됐다고 한다.
이처럼 ‘B급 코미디’ 같은 웃음 코드가 영어로도 제작되지 않은 한국 뮤직비디오를 보고 전 세계인이 열광하도록 만든 것이다.
또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가 신드롬을 일으킨 건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에 섹시와 코믹을 버무린 재치있는 장면 외에도 ‘말 춤’이 큰 역할을 했다.
싸이의 성공 사례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 가수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보아, 세븐 등의 가수들은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에 머물며 영어 곡으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미국 팝 시장은 넘기 어려운 장벽’이란 점만 확인했다.
또 K-팝 그룹들은 전 세계 인터넷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영향력을 보여줬지만, 온라인상의 인기를 현지 대중문화 저변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었는데 이번 싸이 신드롬이 새로운 한류의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 숫자로 본 ‘강남스타일’(7일 오후 5시 현재)
-유튜브 조회수 1억2,044만3,369
-유튜브 뮤직비디오 차트 1위
-빌보드 소셜 50 차트 1위
-빌보드 K팝 핫 100 차트 2위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1위
-아이튠즈 음원 차트 27위
-페이스북 좋아요 클릭수 32만3,466명
<하은선·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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