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의회에 병가를 내고 양극성 장애(조울증) 치료를 받아온 미국 연방하원 9선 의원 제시 잭슨 주니어(47·민주·일리노이)의 정계 복귀 여부가 또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잭슨 의원은 지난 7일 미네소타 주 메이요 병원에서 퇴원, 워싱턴 D.C.의 가족들 품으로 거처를 옮겼으나 의회 복귀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잭슨 의원의 대변인은 "아직 의료진의 관리를 받는 상태"라면서 "의회 복귀 시기 역시 추후 의료진이 결정할 문제"라고 전했다.
흑인 인권운동가이자 잭슨 의원의 부친인 제시 잭슨 목사는 "아들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기 바란다"면서 "아들이 의회 복귀를 열망하고 있지만 급하게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잭슨 목사는 "지역구민들이 아들을 관대하게 기다려 줄 것이라고 믿지만 아버지로서 최대 관심은 정치 시간표가 아니라 아들의 건강 시간표"라면서 "완벽한 회복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잭슨 의원은 지난 6월 갑작스레 병가를 내고 잠적, 구구한 해석을 낳았다. 잭슨 의원 사무실 측은 이후 그가 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1월 선거에서 10선에 도전하면 큰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잭슨 의원은 2008년 대선에서 승리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를 끝내지 못한 일리노이 연방 상원의원석을 놓고 라드 블라고예비치 전 일리노이주지사와 거액의 정치자금 거래를 흥정했는지를 놓고 미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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