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커뮤니티 칼리지 성적우수자 등록 우선권 시행안 영향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 가 학업 성적 등 자격 요건을 갖춘 학 생들에게 수강 등록 우선권을 주는 내 용의 학사관리 강화안(본보 11일자 A2 면 보도)을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재정 난에 따른 학사과정 축소 속에 어려움 을 겪던 한인 등 편입준비 학생 등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커뮤니티 칼리지 당국의 이같은 정 책은 4년제 대학 편입 등 뚜렷한 목표 를 가지고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하 는 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그러나 직업교육이나 평생교육 등을 목적으로 커뮤니티 칼리지를 찾 고 있는 일반인들에게는 교육 혜택 축 소가 우려되고 있다.
오는 2014 학년도부터 적용될 커뮤 니티 칼리지의 새 학사관리 정책은 ▲ 대학 오리엔테이션 참석 ▲학업성적 우수자 우대 ▲대학 학력평가 응시 ▲ 이수학점 100학점 미만인 학생에게 등 록 우선권을 주는 방안이다. 이사회는 가주 내 112개 커뮤니키 칼리지가 학사관리 강화안 정책을 시 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가 학사관 리를 강화한 것은 일종의‘ 고육지책’이 다. 2008년 이후 교육예산 8억900만 달러가 삭감되는 등 대학 교육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이사회는 운용할 수 있는 교육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해 최대한의 교육기능을 유지하고 자 한 것.
결국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는 4년 제 대학 편입 기능에 집중하는 등 학 업이행 의지가 높은 학생들을 선택하 기로 한 셈이다. 커뮤니티 칼리지 스 캇 히멜스테인 이사장은 “(재정난으 로) 더 이상 모든 사람들의 편의를 봐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학교 를 제대로 나오고 학업에 열심인 학생 에게 등록 우선권과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때”라고 말했다.
반면 학사관리 강화정책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은 이번 결정으로 지역사 회 재교육 기능 약화를 우려했다. 직 장인 학생, 저소득층은 바쁜 일상으 로 학점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커뮤니티 칼리지는 교육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이상 다른 방 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예로 지 난 2년 동안 커뮤니티 칼리지 수업 은 52만2,700개 에 서 39만3,500개 로 24%나 줄었다. 이 기간 등록생은 290만명에서 240만명으로 줄었고 여러 학교가 겨울학기 취소를 예고 중이다. 올 가을학기에는 47만명이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해 대기자 명 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는 학 사관리 강화정책과 별도로 ‘현역 군 인과 퇴역군인, 위탁가정에서 자란 청 소년, 저소득층, 장애인’ 학생은 등록 최우선권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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