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하브라 복음장로교회 오는 15일 감사의 행사
복음장로교회 김상덕(오른쪽) 목사와 폴 최 홍보담당자가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의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가주 지역 15명 초청
오찬과 한국무용 등 선사
라하브라에 있는 한인교회가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들에게 감사하는 사은의 행사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복음장로교회(담임목사 김상덕)는 오는 15일(토) 오전 11시 이 교회(1751 W. La Habra Blvd.)에서 남가주 각 도시에 흩어져 있는 15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오찬을 나누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 전통무용 공연도 준비한다.
이 교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해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EM 소속 한인 청소년들이 참전용사들과 테이블에 함께 앉아 6.25전쟁의 참혹한 실상을 듣고 한국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1, 2부로 나누어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또 한국전 당시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와 현재 발전된 한국을 소개하는 비디오도 상영된다. 한인 청소년들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김상덕 목사는 “외국에 나와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목숨을 걸고 한국을 지켜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국전 참전 이후 한 번도 한국을 방문하지 않은 참전용사들도 있기 때문에 이번에 현재 한국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이번 참전용사 감사의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이같은 행사를 교회에서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국이 전쟁 당시 다른 국가의 도움을 받은 것처럼 우리 교회도 다른 나라를 돕는 행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음장로교회’는 수년에 걸쳐서 캄보디아에 교회와 학교를 계속해서 설립하고 있는 중으로 남가주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들이 이를 돕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5명의 캄보디아인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이 행사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폴 최씨는 “이번 행사에는 팀 쇼 라하브라 시장을 비롯해 1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라하브라 커뮤니티에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음장로교회는 지난달 12일 창립 3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 1982년 8월 터스틴의 한 미국교회를 임대해 ‘복음을 알고, 복을 누리고, 복음을 전하는 교회’를 표어로 성장해 온 교회는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에 50여개의 교회를 건축해 동남아 선교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562)694-6214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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