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04포인트(0.05%) 떨어진 13,326.3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88포인트(0.06%) 빠진 1,435.68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95포인트(0.03%) 오른 3,115.26을 기록 중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날부터 시작된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결과를 동부 시간으로 이날 낮 12시30분께 발표한다. 벤 버냉키 의장은 2시15분부터 기자회견을 갖는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소비지표 등이 부진한데다 물가 압력도 심한 수준이 아니어서 `제3차 양적완화’와 같은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8만2천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5천건 증가했다. 이는 2개월 만에 최고치이고 시장 예상치 37만건을 웃도는 것이다.
열대 태풍 ‘아이작’으로 9천명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가 발생한 탓이 크지만 이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미국 노동시장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1.7%나 오르면서 최근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1%)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최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생산자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으나 최근 고용이나 국내수요 부진 등을 감안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오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9달러(1.23%) 상승한 배럴당 98.20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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