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센서스국 발표,
▶ 뉴욕시 거주 65세이상 ...뉴저지의 두 배
연방센서스국이 20일 발표한 2011년도 기준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는 10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조사와는 달리 매년 표본 통계치를 토대로 집계하는 것으로 웹사이트(www.census.gov)에 각 지역별 자료가 실려 있다.
이중 인구 6만5,000명 이상인 지역단위를 기준으로는 총 40여개 항목에 이르는 세부 자료가 별도로 실려 있다. 이에 한인 인구 6만5,000명 이상인 전국 각주 및 카운티, 도시의 자료를 뉴욕·뉴저지 지역의 주요 항목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인구증감: 미 전국에서 한인이 6만5,000명 이상 거주하는 주는 뉴욕(138만706명)과 뉴저지(9만5,613명)를 비롯해 캘리포니아(45만3,175명), 일리노이(7만1,548명), 텍사스(6만9,477명), 버지니아(7만8,492명) 등 6개주였으며 일리노이는 올해 처음으로 6만5,000명 선을 넘었다.
카운티 단위로는 퀸즈카운티(6만7,016명)와 더불어 캘리포니아 LA 카운티(21만1,955명), 오렌지카운티(8만9,642명) 등 3곳이다. 이중 전년대비 인구증가를 보인 곳은 새로 추가된 일리노이와 퀸즈카운티를 제외하곤 버지니아(+6.9%)와 오렌지카운티(+3.4%)가 유일하다. 뉴욕과 뉴저지도 각각 0.5%와 4.5%씩 감소했다.
뉴욕시 거주 아시안은 전체 시민의 12.8%(105만1,946명)이며 한인은 전체의 1.2% 비율을 차지했다. 아시안 가운데 중국인(6%)이 가장 많고 인도인(2.5%)에 이어 한인이 세 번째로 많다.
■중간소득: 미 전국 한인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연간 5만1,625달러였으며 한인 중간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메릴랜드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7만 달러 선을 넘었다.<표 참조>
뉴저지는 알래스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고 뉴욕은 전국 평균보다는 높지만 전체 17위였다. 한인 인구 6만5,000명 이상인 6개주 가운데 일리노이를 제외한 5개주에서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 거주 한인이 전년대비 각각 7%와 1.6%씩 소득이 늘어난 반면 뉴욕과 뉴저지는 13.5%와 0.2%씩 감소했다. 뉴욕주 한인 소득 감소율은 뉴욕시 한인의 소득 감소율인 12.9%보다도 더 컸다.
■교육수준: 뉴욕시 거주 한인은 전국 한인 평균보다 교육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세 이상 학사학위 취득 한인은 뉴욕시가 37.1%, 퀸즈 거주 한인은 34.7%였으며 전국 평균은 34.7%다. 뉴욕주 전체는 뉴욕시와 비슷한 37%였지만 뉴저지는 이보다 더 높은 47.1%로 두 명 중 한 명꼴이었다.
■가정내 언어사용: 가정에서 영어만 사용하는 뉴욕시 거주 한인은 10명 중 1명인 11.4%였다. 이는 전년도 14.8%보다 줄어든 것이다. 한국어만 사용하는 한인도 전년도 85.2%에서 88.6%로 늘었다. 퀸즈 거주 한인은 가정에서 영어만 사용하는 비율이 5.7%로 낮았다. 한국어 사용자 비율이 94.3%를 차지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인 59.3%는 영어 능숙도가 낮았다.
■빈곤률: 뉴욕시 거주 한인 5명 중 1명(19.5%)이 빈곤수준의 생활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한인 평균인 15.6%보다도 높고 퀸즈 한인(17%)은 물론 뉴욕주(19%)와 뉴저지주(12.9%)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빈곤률은 4명 중 1명꼴(24.7%)이었으며 이 역시 전국 평균(19.9%)을 앞섰다. ■의료보험 비가입률: 미 전국에서 의료보험이 없는 한인은 4명 중 1명꼴이었으며 뉴욕주 한인도 전국 비율과 동일한 25.1%였다. 퀸즈 거주 한인은 뉴욕주 한인보다 높은 비율인 28.5%였고, 뉴욕시 거주 한인은 퀸즈보다 더 높은 29.1%였다. 뉴저지는 26.7%다. 전국적으로 한인 의료보험 비가입자 비율은 전년대비 6.3% 줄었지만 뉴욕시는 오히려 3.9%가 늘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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