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선거의 해’가 결전의 날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한국에서 안철수 교수의 출마 선언으로 3자 본격 대결구도가 확정되고 미국에서는 선거의 분수령이 될 오바마-롬니의 TV 토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국 모두 쉽사리 결과를 점칠 수 없는 박빙의 지지구도가 이어지면서 양쪽 모두 판세 변화에 유권자들의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선 박근혜 야권후보에 뒤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3각 경쟁이 본격화된 후 한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여론조사들은 박빙 속에 시시각각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는 모양새다.
여권 텃밭이던 PK(부산ㆍ경남)의 민심이 야풍 속에 요동치고 있고, 승부를 가를 40대 표심도 술렁이고 있어 이번 추석민심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고, 향후의 여론 흐름이 최대 변수로 꼽히는 야권 단일화 논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박근혜 후보 대세론 속에 박 후보의 상대적 우위가 유지되던 지지율 구도가 점차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야권 후보에 뒤지는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 갤럽이 지난 17일부터 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안철수 양자 맞대결의 경우 45% 대 47%,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은 47% 대 44%로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이후 KBS와 미디어리서치의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박-안양자대결의 경우 박근혜 41.2%, 안철수 49.9%로 오차범위를 넘어선 차이를 나타냈고, 박-문 양자대결에서도 박근혜 45.0%, 문재인 45.9%로 오차범위 내지만 문 후보가 앞섰다.
다만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3자 대결에선 박근혜 38.5%, 문재인 19.1%, 안철수 31.2 %로 박 후보가 여전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39.6%, 안철수 44.6%로 오차범위 내지만 안 후보가 앞섰다.
여기에다가 리얼미터가 21일과 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40.9% 대 50.9%로 안 후보가 10%포인트가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고, 3자 대결에서도 박 36.4%, 안 32.0%, 문 24.0%로 박 후보와 안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까지 크게 좁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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