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언니 살해공모 등의 혐의로 ‘26년~종신형’을 선고받고 16년째 교도소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지나 한(38ㆍ사진)씨의 가석방을 위한 한인사회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지나 한씨의 가석방 운동을 위해 지난달 16일 공식 출범한 ‘지나 한 희망찾기 추진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존 안·임미은)는 오는 27일 오후 1시 LA 한인타운 내 한남체인(2740 W. Olympic Bl.)에서 ‘지나 한 희망찾기 범동포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한미인권위원회와 아둘람재소자선교회 등이 주축이 돼 설립된 추진위(본보 8월14ㆍ17일자 보도)는 2018년으로 예정돼 있는 가석방 심사에 통과할 수 있도록 가석방 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청원서 보내기 운동과 정치인 대상 구명작업을 그동안 진행해 왔다. 하지만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대규모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존 안 공동집행위원장은 “한씨는 16년 동안 모범수로 성실하게 수감생활을 해 왔으며 신앙생활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며 “서명운동을 통해 한씨의 현재 사정을 한인사회에 알리는 한편 정책 당국자들에게는 한씨를 이제 한인사회가 받아줄 준비가 됐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려 한다”며 서명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추진위는 이날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마켓과 교회 등으로 서명운동 및 청원서 보내기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 과정에서 ▲재판 당시 한씨가 살해의도가 없었다는 사실이 배심원과 판사에게 충분히 소명 되지 못했으며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어머니와 언니 등 가족의 도움을 충분히 받지 못했고 ▲주류 언론들이 한씨 사건을 ‘나쁜 쌍둥이 대 좋은 쌍둥이’의 대결구도로 몰고 가 배심원들의 판단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한인사회에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돕기 웹사이트 www.jeenhan.com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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