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총회 연설‘모든 방법 다할것’다짐
▶ 리비아 미대사 살해세력 색출도 천명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5일 유엔총회에서 최근 전개되는 중동 사태에 대한 미국의 견해를 연설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이 무한정한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외교적 노력을 우선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방어하면서 여차하면 핵개발 저지를 위한 다른 수단을 세울 수밖에 없고 할 일은 하겠다는 점을 피력한 것이다.
또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도 종식돼야 한다고 공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7차 유엔 연차총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연설에서 ‘화약고’인 중동만 언급했을 뿐 영토 분쟁이 최고조인 아시아 지역은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는 우선 외교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겠지만 그럴 시간이 무한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몇 차례나 이란이 자국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인 목적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데 실패했고 유엔 의무 사항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시리아의 독재와 해외 테러리스트 그룹을 지원해왔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종전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모종의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시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주장해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요구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을 습격해 크리스 스티븐스 미국 대사를 숨지게 한 무장 세력과 살해범은 반드시 발본색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미국 영사관 공격은 미국 자체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유엔이 만든 글로벌 외교 이념에 대한 공격"이라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래는 폭력과 이교ㆍ이민족에 대한 편견이 아닌, 리비아를 위해 일하다 목숨을 잃은 스티븐스 대사와 같은 사람들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슬람교의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욕한 영화를 ‘역겹다’고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이를 빌미로 한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은 반드시 종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국민이 신뢰할 수 있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새 지도자를 뽑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는 없으며 민주적 이양 등을 미국이 홀로 이끌 수도 없다"면서 “모든 현안에서 각국이 미국과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아가 “진정한 민주주의는 종교 때문에 감옥에 가지 않고 기업이 뇌물을 제공하지 않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이는 표현과 결사의 자유가 보장될 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