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4천억 칼로리 과잉섭취"…정크푸드 퇴출 요구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국의 학생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퇴역장성들이 행동에 나섰다.
퇴역장성 300여명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학생들이 1년에 4천억 칼로리를 과잉섭취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4천억 칼로리는 캔디바 20억개에 해당한다. 미국 학생들은 식사를 제외하고도 7만톤급 항공모함인 미드웨이보다 무거운 양의 캔디바를 1년만에 먹어치운다는 이야기다.
캔디바나 초콜릿 칩, 탄산음료 등을 통해 학생 1명이 섭취하는 칼로리는 130칼로리로 조사됐다.
퇴역장성들은 학생들에게 정크푸드를 제공하는 통로가 되는 학교의 자동판매기와 카페테리아 퇴출을 주장했다.
퇴역장성들이 학생비만 문제에 발을 벗고 나선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군전력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아동비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군대에 건강한 신병을 충원하기가 힘들어 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보고서 발표 과정에 참여한 노먼 세이프 예비역 공군 중장은 "오는 2025년에 입대할 신병들은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17세에서 24세까지의 연령이 될 때 군대가 요구하는 건강한 신체를 가질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것은 우리들의 의무"라고 말했다.
미국의 비만아동은 지난 30년간 세배 이상 늘었다. 전체 아동의 3분의 1이 비만이라는게 정부의 통계다.
아동비만이 심각해지면서 군의 고민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 성인 중 75%가 군이 요구하는 신체 조건에 미달한다. 이 중 3분의 1이 과체중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프 중장은 "몸무게가 기준을 약간 넘어서는 정도가 아니다. 몸무게 때문에 입대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기준에서 평균 30파운드(약 13.6㎏)를 초과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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