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차려입고 선물 교환
송편 준비 이웃과 나눠
양로병원 찾아 다과 대접
전통공연으로 명절 만끽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한인타운 곳곳에서 추석잔치가 벌어져 한인들은 모처럼 고향의 정에 흠뻑 빠져들었다.
28일 한인타운 양로병원들과 한국학교 등 한인들이 모이는 곳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인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고, 추석 선물을 주고받거나 송편 등 추석음식을 준비하는 한인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LA 평통자문위원들은 한인타운 인근의 여러 양로병원들을 찾아 한인 노인들을 찾아 위로했다. 수십여명의 자문위원들은 이날 버몬트 양로보건센터, 그랜드팍 양로병원, 가든실버타운 양로병원을 찾아 한인 노인들에게 다과를 대접하고 전통공연으로 이들을 위문했다.
평통 최재현 회장은 “비록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민족 대명절을 맞이하지만 마음만은 풍성하다”며 “한인사회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남가주 한국학교 산하 윌셔 사립초등학교 학생들도 추석맞이 특별활동에 나서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한인 및 비한인 학생들은 “추석은 한국의 추수감사절”이란 설명을 들은 뒤 강강술래, 송편 빚기, 민속놀이 체험시간을 가졌다. 한복을 입은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빚은 송편을 먹으며 활짝 웃었다. 비한인 부모들도 자녀에게 한복을 설명하며 송편을 맛봤다.
클라라 스와키(3학년)양은 “한복이 예쁜데 내게 맞는 옷이 없다”고 아쉬움을 나타냈고 조세희(6학년)·조중희(3학년) 남매는 “미국에서 추석맞이 놀이를 하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미주주부클럽연합(회장 강금자)은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추석맞이 자선 바자를 열었다. 이날 바자에는 올림픽 경찰서 티나 니에토 서장, LA 경찰국 데보라 맥카티 서부 본부장도 행사장을 찾아 기증품을 구입했다.
10월2일까지 계속되는 바자 수익금은 청소년 장학금 및 불우 이웃 지원에 쓰이게 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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