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부터 12월9일까지 LA 컨벤션센터 공개
▶ 벨로스터 C3·싼타페·포르테 첨단기능 장착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최첨단 기술과 신차를 한곳에 모아놓은 ‘2012 LA 오토쇼’가 28일 미디어 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미 서부지역에서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오토쇼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머세데스-벤츠, 도요타, 포드 등 전 세계 35개 자동차 제조사들이 50개 이상의 신모델과 컨셉카를 언론을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사우스홀 입구에 위치한 현대차는 이날 벨로스터 C3(Convertible 3Door)와 7인승 싼타페 스포츠를 공개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올해 미국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70만대 판매라는 목표 달성을 앞두고 있는 현대차는 이날 차량 지붕이 앞뒤로 열리는 롤탑(roll top)방식이 적용된 컨버터블 쿠페‘ 벨로스터 C3’ 컨셉카를 소개했다.
존 크래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대표는 “비대칭 3도어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컨버터블‘ 벨로스터 C3’는 지붕이 앞뒤로 열리고 닫히는 듀얼 방식을 채택했다”며“ 신개념 컨버터블 방식인 롤탑 컨버터블로 개발된 C3는 벨로스터 특유의 디자인을 살리는 동시에 일상생활에 적합한 실용성이 강조됐다”고 말했다.
벨로스터 C3에 이어 공개된 7인승 싼타페 스포츠도 외신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2007년 처음 선보인 베라크루즈가 단종되는 만큼 새로 출시되는 신형 싼타페 스포츠 판매를 통해 북미지역은 물론 전 세계 중대형 SUV 시장경쟁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기아차는 2013년‘ 쏘렌토 SXL’과 신형‘ 포르테’를 공개했다.
신형 쏘렌토는 새 디자인은 물론 ▲전자동 트렁크 ▲파노라마 루프 ▲19인치 휠 ▲나파 가죽시트 등 최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해 실내외적인 업그레이드를 추구한 모델이다.
한국에서 이미‘ K3’라는 모델명으로 데뷔를 마친 신형 ‘포르테’는 소형차답지 않은 고급 편의장비를 대거 탑재해 주목을 끌었다. 신형 포르테는 전·후 좌석 모두에 열선시트를 탑재한 것은 물론 스티어링 휠에도 열선을 탑재해 혹한기 난방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날렵한 헤드램프와 발광다이오드(LED) 주간 주행등, 그리고 차내 스마트 앱(UVO eServices) 등을 탑재해 자동차의 위치추적 및 생활정보 기능을 향상시킨 것도 특징이다.
도요타는 신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 RAV4와 프리미엄 모델 뉴 아발론(Avalon)을 처음 공개했다. 내·외관이 새롭게 바뀐 RAV4는 이전세대 모델에 비해 차체가 커지고 전조등 및 후방이 날렵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했으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신형 캠리와 비슷하게 변했다.
또한 이날 공개된 2013년형 뉴 아발론은 XLE, 프리미엄, 투어링, 리미티드에 하이브리드 라인업까지 새롭게 추가됐으며 연비가 도심기준으로 최대 40마일까지 가능해졌다. 포드는 소형 승용차로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2013년형‘ 피에스타’ 모델을 발표했다.
2013년 피에스타는 일반 버전과 고성능 버전인 ‘ST’버전 두 가지 모델이 있다. 포드사의 마크 필드 대표는 “신형 피에스타는 포드사의 친환경 에코 부스트 엔진을 탑재해 연비절감 효과 및 강력한 운동성을 겸비했다”며 “새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인것도 특징”이라고 밝혔다.
■ LA 오토쇼 입장 안내
LA 오토쇼는 30일부터 12월9일까지는 일반에 공개된다. 입장료는 12달러이다. 오토쇼 기간에는 차량전시뿐 아니라 어린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장 등이 운영되며 각 부스별로 이색적인 볼거리가 제공된다. www.laautoshow.com
<글 김철수·이우수 기자>
<사진 장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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