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선을 앞둔 한국에서 선거의 열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한 나라의 통치자를 선택 하는 것은 나라와 겨레의 장래를 좌우하는 것이기에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러나 과열된 선거운동을 살펴보면 미래 지향적인 비전 보다는 과거에 매달려 있는 것 같다. 아무리 네거티브가 선거전에 필요악이라 하지만 선진국에선 있을 수 없는 구시대의 연좌제적 발상은 아직도 낮은 한국의 정치 수준을 말해 주는 것 같다. 만일 모든 후보자들에게 소급 연좌제적 검증을 한다고 가정하면 어느 누구 하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누구나 빛과 그림자의 양 면이 있다, 지난날의 공과(功過)는 역사와 국민에 의해 평가 되는 것이며 이는 곧 교훈과 거울이 되어 미래의 개척과 발전에 지침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결코 어느 특정인에게 아전인수 격으로 이용 되어서는 안 된다.
후보 본인과 직접 관계없는 지난 사실을 빌미 삼아 재탕, 삼탕으로 깎아 내리려는 것은 전 근대적 연좌제로 빈약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이는 진보 아닌 퇴보적 방법일 뿐이다.
한 나라의 지도자는 먼저 자신과 가족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으로 지덕과 경륜을 겸비한 원만한 인격자라야 한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는 신뢰 있는 사람으로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정의를 실천 할 수 있는 후보자라야 한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정세에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은 물론 지구촌 시대 국제적 감각과 함께 탁월한 외교 능력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통일에 기여 할 수 있는 영도자라야 한다.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조국 대한민국에 위대한 지도자가 탄생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정두경 /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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