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목 오후 10시’
메릴랜드주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볼티모어시 북서부 지역 주6일 영업 주류업소 영업시간 단축안에 대해 찬반 양측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볼티모어시내 제40, 41선거구에 소재한 클래스A 면허 소지업소 영업마감 시간을 현행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기도록 하는 이 법안은 상원(SB225)와 하원(HB46)에 나란히 상정돼 있다.
14일 오후 애나폴리스 소재 주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교육·보건·환경위 공청회에서 이 법안을 발의한 캐서린 푸(제40선거구), 리사 글래든(제41선거구) 상원의원측 및 파크하이츠 재개발 관계자, 시의원 등과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이광서)와 파크하이츠상조회(회장 류재기) 상인들 및 비상대책위원회(회장 이관영)가 고용한 로비회사의 션 말론 변호사 등이 팽팽하게 찬반 입장을 개진했다.
이에 조앤 카터 콘웨이 위원장은 양측이 협의해서 합의안을 도출할 것을 종용, 양측은 따로 논의 시간을 가졌다.
양측은 4월 9일 이전까지 최종 합의안 도출을 위해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으나, ‘월-목 오후 10시, 금-토 자정’의 영업시간 조정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섭 KAGRO 이사장은 “시의 정치인들이 파크 하이츠 매스터 플랜 등 주요 재개발계획에 따라 상인들을 압박하는 법안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며 “상인들이 불이익을 주는 법안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광서 회장도 “오늘 공청회에 참여한 상인은 KAGRO 임원 포함 10여명에 불과하다”며 “상인들의 입장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원 공청회는 25일(월) 열린다.
문의 류재기 (443)632-7276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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