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 주택 및 기업들의 전기 공급업체가 다양화되고 있다.
볼티모어 개스·전기회사(BGE)에 따르면 BGE로부터 전기를 배달받는 이용자 10곳 중 3곳은 다른 업체로부터 전기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GE는 전기이용자의 30%가 BGE로부터 전기를 구입하지 않으며, 다른 업체로부터 전기를 구매하는 이용자는 2010년 18%, 2011년 25% 등 지난 수년간 매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BGE의 천연개스 이용자는 2010년 13%에서 지난해 22%로 전기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제3의 업체 이용자는 전기가 37만8,000곳, 개스가 14만5,000곳이다. 에너지 공급업체를 바꾼 이용자는 전기 및 개스료는 공급업체에 내고, BGE에는 배달비용을 지불한다.
메릴랜드에서는 지난 1999년 규제가 해제돼 공급업체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이 같은 분할지불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는 BGE로부터 공급업체를 변경하지 않았다.
BGE가 전기 및 개스를 공급하는 지역의 절반가량에 다른 공급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BGE는 자체 발전소 및 천연개스 생산시설을 갖고 있지 않다.
BGE는 전기 및 개스를 구입해 메릴랜드주 공공서비스국(PSC)이 정한 요금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BGE 이용자들에게 전기 및 개스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PSC의 면허를 얻어 BGE에 등록해야 한다.
BGE는 공급업체에 상관없이 정전 복구나 개스 누출 및 다른 긴급상황에 대한 서비스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CS는 웹페이지에 전기(webapp.psc.state.md.us/intranet/supplierinfo/electricsupplier_new.cfm) 및 개스(webapp.psc.state.md.us/intranet/supplierinfo/gassupplier_new.cfm) 공급업체의 리스트를 밝혔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