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수소연료 전지차 세계 최초 양산 기념식’에서 김억조 현대차 부회장(맨 오른쪽)과 관계자들이 현대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양산차 생산을 축하하고 있다.
투싼ix 장착
1회 충전 371마일 주행
현대차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수소연료 전지차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
현대차는 26일 한국 울산공장에서 김억조 부회장을 비롯한 지경부 및 국토부 등 정부 관계자와 개발, 생산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투싼ix 수소연료 전지차 세계 최초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재 차세대 친환경차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이 양산되고 있지만 수소연료 전지차가 양산되는 건 현대차가 처음이다. 수소연료 전지차는 개솔린이나 전기 같은 에너지원이 아닌 수소개스를 연료로 사용하며 수소개스를 태워 전기모터를 돌린 뒤 이 힘으로 자동차를 구동시키는 원리가 적용된다. 또한, 전기모터 구동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차체 소음이나 진동이 개솔린 차량에 비해 현저하게 적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수소연료 전지차 개발에 착수해 2년 뒤 ‘싼타페 수소연료 전지차’를 첫 제품으로 선보인 이후 지난 14년간 총 269만마일에 달하는 수소연료 전지차 개발 및 운행경험을 갖고 있다.양산되는 차량은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투싼ix 수소연료 전지차’로 이 차량에는 100㎾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이 장착돼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371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의 수소연료 전지차 양산체계 구축은 2015년 이후 양산 예정인 벤츠, GM, 도요타 등 글로벌 업체들보다 최소 2년을 앞당긴 성과”라며 “확보한 독자 기술력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연료 전지차를 대량 생산을 할 수 있게 돼 글로벌 친환경차 시대를 한 발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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