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공사 설문, 한식·K-Pop 등 큰 영향
미국인들의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이 5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한국관광공사 LA지사(지사장 강옥희)는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관광박람회에서 참가자 464명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91%가 한국 방문 의향이 5년 전에 비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의 수가 61만83명에서 2012년 69만7,886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한국 방문의 주요 영향으로는 한국 음식을 꼽은 응답자가 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제품(23%)이 2위, K-Pop(13%)이 3위로 나타났으며 이 외에도 한국 드라마 및 가족, 친구 등 주변인의 추천 등의 영향이 한국 방문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 방문 때 희망하는 활동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가 역사·문화체험을 선택해 전통과 현대적인 요소가 공존하는 한국 문화가 미국인들에게 주요 매력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음식 체험(50%)과 샤핑(41%)이 그 뒤를 이었으며 설문 응답자의 연령대가 50대 이상이 45%로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K-Pop 콘서트(8%)와 드라마 촬영지 방문 등을 선택해 미국시장에서도 한류관광이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북한 핵실험 등의 뉴스가 한국 관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에는 41%가 악영향을 미친다고 대답, 북한 관련 소식이 한국을 여행 목적지로 선택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 강옥희 지사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한국 관광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올해 사상 최초로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인의 수가 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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