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인물
▶ 중국계 밀집‘템플시티 상공회의소’ 피터 최 신임회장
템플시티 상공회의소 피터 최 신임회장이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운상 초대 주미대사 아들·한때 방송제작자로
한인상의와 다양한 사업 협력, 시너지효과 기대
“LA와 템플시티 상공인들 간의 교류를 증대시켜 양 커뮤니티의 공동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LA 동부의 대표적인 중국 이민자 밀집지역인 템플시티 상공회의소 사상 처음으로 한인이 회장에 오른 기록을 세우게 된 피터 최(52) 회장은 앞으로 LA 한인상의와 공동으로 한인 비즈니스들의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류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템플시티를 비롯한 LA동부지역에도 한국 문화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해 앞으로 한류와 연계한 비즈니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문화는 케이팝(K-Pop)을 비롯한 한국 미디어는 물론 음식과 비즈니스에까지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한인들의 비즈니스 발전에 상당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한국 문화의 중심인 LA와 한국 문화의 수용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는 템플시티 상공인들 간의 업무협력 관계를 유지하면 앞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LA한인상의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을 예고했다.
피터 최 회장은 초대 한국 주미대사를 지낸 최운상 대사와 한국전쟁 당시 군의관을 지낸 어머니의 아들로 인도 뉴델리, 이집트 카이로 등 세계 각지를 돌며 학창시절을 보낸 후 1982년 하버드 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한 최 회장은 한때 법대 진학을 계획하다 할리웃으로 건너가 유명 방송제작자 및 작가로 활동했으며 지난 2001년부터는 실버레익에서 사업을 하며 맺어진 실버레익 상공회의소와의 인연으로 현재 템플시티 상공회의소를 이끌게 됐다.
LA 한인상공회의소 임우성 회장은 “한인 및 한인사회의 영향력이 점차 커져가며 타 주류사회는 물론 타 인종 커뮤니티와의 교류가 절실히 필요했다”며 “앞으로 템플시를 비롯한 LA 동부지역과의 교류를 점진적으로 늘려 공동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A 한인상공회의소는 앞으로 로즈미드, 아케디아, 다이아몬드바 상공회의소 및 중국 상공회의소, 일본 상공회의소 등 타 인종 상의들과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소비경제를 이끌어가는 라티노 단체들과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타 민족과의 화합과 교류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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