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들이 세금환급을 받지 않아 ‘잠자는 돈’이 지난 2009년 기준 무려 9억1,7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세청(IRS)은 14일 지난 2009년 세금보고 기준으로 세금보고를 하지 않거나 주소 변경 등의 이유로 배달되지 못한 환급 케이스가 모두 98만4,400건으로 이 중 일부 케이스의 경우 환급액은 ‘자녀 세금 크레딧’(Child Tax Credit) 등을 포함해 6,000달러가 넘을 수 있으며 ‘잠자는 환급’의 반 이상이 500달러가 넘는다고 밝혔다.
2009년 세금보고의 경우 오는 4월15일까지 환급을 신청하지 않으면 IRS를 통해 환급을 받을 수 없고 이 돈은 연방 재무국으로 넘겨지면서 환급 절차가 매우 복잡해 질 수 있다.
이와 함께 IRS는 웹사이트(www.irs.gov)에 ‘내 환급액은 어디에?’(Where’s My Refund?)라는 섹션을 만들어 아직 세금 환급수표를 받지 못한 납세자들이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곳에 접속해 소셜시큐리티 번호와 정확한 환급액수를 입력하면 환급수표를 다시 받을 수 있는지 여부와 절차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IRS는 이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은행계좌에 환급액이 직접 입금되도록 하는 방식을 택할 것을 납세자들에게 권하고 있다.
IRS는 또한 환급액 관련 피싱사기도 주의해야 한다며 “우리는 환급액 수령을 권고하는 e-메일을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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