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법인을 미국 LA에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우선 우수 중소기업 100여개를 선정해 대상기업들의 제품을 미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이번 중소기업중앙회의 대미무역 지원강화 방침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년을 맞아 진행되는 것으로 한미 FTA 발효의 활용에 대해 한국 대기업들보다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인 미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LA사무소 김재진 소장은 “앞으로 중소기업중앙회는 물류구매 및 현지 마케팅, 그리고 사후관리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한국 중소기업 중 미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기업들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며 “중소기업중앙회가 그동안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 중 미국시장 진출에 가능성이 있는 제품들을 선정해 미주진출 지자체들과 함께 전략적인 마케팅 지원을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대기업 하청구조를 벗어나 독자적인 판로를 개척해야 미국 수출 및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단순히 한국 중소기업들에 미국 바이어를 소개해 주는 주선 관계를 떠나 중소기업종합상사로서 전방위 수출 조력에 총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앞으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LA사무소를 적극 활용해 이번 지원강화 방침에 나설 계획이며 미주 진출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 제품들을 엄선, 중소기업중앙회 LA사무소가 마련한 물류센터에 납품물량을 보관해 납품기간을 최소한으로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 미국 삼성전자 물류센터로부터 유통 및 물류관리 노하우를 전수받아 유통구조를 최적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