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와 호흡하는 은행으로 성장할 것입니다”한인 이민역사와 함께 성장한 한미은행. 한미은행은 1982년 12월15일 올림픽 선상 4가와 5가 애비뉴 사이의 현 올림픽지점에서 100% 한인 자본에 의해 설립된 첫 한인은행이다.
‘열심히 일할 각오는 있지만 돈은 없는 한인 이민자’ ‘크레딧과 보증인이 없지만 꿈을 꾸는 한인들’… 한미은행은 낯선 미국에서 소외되고 외국은행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한 한인 이민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뱅크로 한인사회의 성장과 함께 해온 커뮤니티 지킴이다.
조지 최 초대 이사장과 정원훈 초대 행장을 비롯해 20여명의 직원들이 자본금 540만달러로 시작한 한미은행은 30년 동안 직원수 461명, 자산 28억달러로 도약하는 등 커뮤니티를 넘어 미 전역의 한인사회를 대변하는 리딩 뱅크로 성장하고 있다.
■한인사회의 발전을 이끌다
한미은행은 한인사회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서는 1982년 100명의 일반주주가 309만2,500달러, 이사 8명이 235만달러를 투자, 총 544만2,500달러의 자본금을 모금, 1982년 12월15일 현 올림픽 지점(3737 W. Olympic Bl. LA)에서 문을 열었다. 이후 한미은행은 한인사회와 함께 눈부신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다. 82년 말 816만달러였던 총자산은 1987년에는 1억달러를 돌파했으며 1998년에는 자산규모 기준 한국계 최대은행으로 성장했다.
한인사회의 역사를 반영하듯 한미은행은 한인사회의 수많은 이정표를 남겼다. 1988년 벤자민 홍 행장 당시 중소기업 대출(SBA)을 한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하며 한인 소규모 상공인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했으며 1992년 LA 폭동 당시에도 평생 모은 재산을 잃어버린 피해 한인들을 위해 위험한 현장을 누비며 대출서류를 작성해 주는 등 고객들의 재기를 적극 도모했다.
커뮤니티에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건립된 한미은행은 창립 30년 만에 규모면에서도 LA카운티에서 영업하는 수백 개의 은행 중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으며 상업용 대출규모로도 미국 100대 은행으로 성장, 2001년 1월에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면서 미주 한인 기업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커뮤니티를 생각하는 한미은행
한인 커뮤니티를 대변해온 한미은행은 사회공헌 사업(CSR) 일환으로 지난 2008년 3월 한인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은행 직원들로 구성된 한인 및 주류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전담할 ‘한미 네이버’(Hanmi Neighbor) 봉사단을 발족했다. 창립 이후 커뮤니티로부터 받은 사랑을 작지만 환원하겠다는 경영진과 직원들이 합심해 만든 아름다운 결심이었다.
은행은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에 전 직원의 56%가 참가해 총 2,300시간의 자원봉사를 하며 12곳의 비영리단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봉사 참여 인원과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봉사단은 첫 봉사활동으로 한인 타운에 나무를 심는 ‘푸른 커뮤니티 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낙서 지우기 캠페인, 양로원 위로방문, 다운타운 걸인 봉사, 커뮤니티 지원봉사, 독거노인 식사대접,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축제참여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커뮤니티 대표 은행으로서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한미은행은 창립 25주년 기념행사 대신 절약한 경비 6만2,500달러를 25개 한인 봉사단체에게 각각 2,500달러씩 지원하며 모범적인 선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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