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명절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한인업소들의 막판 한가위 마케팅이 한창이다. 한가위만큼이나 넉넉하고 풍성한 할인 및 무료 선물행사를 마련하고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풍성한 할인혜택과 무료선물

정관장은 19일까지 ‘한가위 큰잔치’를 열고 다양한 홍삼제품의 10% 할인 및 푸짐한 사은품을 마련했다.

홍삼 추출액 제품이나 ‘홍삼톤 마일드’ ‘화애락 본’ 등 성인용 복방제품 네 가지 종류 중 하나를 구입하면 5%, 두 개를 구입하면 10% 할인한다.

또 추출액에는 60달러 상당의 홍삼정 캡슐 또는 동인비 화장품 5종 샘플이, 복방제품에는 홍삼 라떼가 사은품으로 함께 증정된다.

우메켄은 매장에서 150달러 이상 구입 고객에게 25달러짜리 오메가 3캡슐 또는 타쿠미 천연조미료를 선물로 증정한다. 300달러 이상 구입하면 48달러짜리 종합비타민이 공짜다. 600달러와 2,400달러 이상 구입하면 더 큰 선물이 제공된다.

한스전자는 10월까지 추석할인 행사를 마련하고 5,500달러 상당의 마사지 의자를 2,500달러 할인한다.

■고국 무료배송

영신건강은 오는 20일까지 ‘추석 한가위 한가득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생로얄젤리 원액, 비바로얄, 비바101, 스마톨, 산삼배양근 엑기스 등 다양한 제품의 한국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 BCI(www.interbcimall.com)는 오는 30일까지 ‘특가선물 이벤트’를 마련하고 다채로운 상품 구성과 더불어 30% 가격할인, 한국으로 무료배송 서비스를 마련했다. 또 아시아나 항공 클럽 회원에게는 10%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산 농수산물지역 농수산물 특산전으로 고향의 풍미를 전하는 업소들도 있다.

정스프라이스센타는 22일까지 ‘한가위 맞이 농수산물 최저가 세일’을 실시하고 취나물과 황태포, 서리태, 야생 찹쌀 등 한국산 우수 농수산물을 10달러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한국 농수산물 직판장 ‘C샵’도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와 정성, 고향의 추억을 함께 담아 선물할 수 있는 한국산 식품 추석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한과와 양파즙, 순천만 함초 자염세트는 8.99~45.99달러의 폭넓은 가격대로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완도산 김과 미역, 유기농 현미와 무말랭이 등 다양한 한국산 식자재 및 전통방식 그대로 담은 전라도 명품 젓갈 및 반찬도 할인 판매한다.

■한인마켓 및 한식당

한인마켓들도 지난주부터 일제히 제수용품과 과일, 육류, 굴비 등 선물세트를 갖추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반찬부는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모듬전과 차례상차림 특선 메뉴들을 선보였으며 햇밤과 햇대추, 배와 사과 등 햇과일도 속속 입고됐다.

HK마켓의 존 윤 매니저는 “선물과 제수용품 준비에 나서는 한인들의 발길이 잦아졌다”며 “불경기 탓인지 40~50달러보다는 20달러 내외의 실속 선물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한식당 소향은 특별 한정식 세트메뉴를 ‘추석 한가위 명절상’을 선보인다. 갈비, 토란탕, 잡채, 삼색전 등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를 모아 일인당 29.99달러에 판매한다.

신디 조 대표는 “메인코스 식사를 마친 고객들에게는 송편이 디저트로 제공되니 추석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