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소득이 높은 가정의 자녀들이 SAT 점수도 더높은 것으로 이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가 26일 공개한자료에서 밝혀졌다.
평균적으로 빈곤층 학생은 부유층 학생보다 수백점이나 점수가 낮았고, 이로 인해 대학 진학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또 중산층 학생도 부유층 학생과 점수차이를 나타냈다.
연수입 20만달러 이상 가정의 학생은 연수입 16만-20만달러 가정 학생보다 영어와 수학을 합쳐 79점이 높았다. 점수는 가정의 연수입 2만달러 단위로 점진적으로 올라갔으며, 10만-20만달러 사이는 상승폭이상대적으로 작았다.
2009년 전국대학입학사정관협회에 따르면 SAT 점수 30점이면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득이 높은 가정일수록 자녀들의 학업에 더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한다.
또 자녀들이 출석하는 학교와가정의 서고에 더 많은 책이 꼽혀있고, SAT 준비 비용을 지출한다.
메릴랜드에서 부모가 대학을졸업한 학생의 평균 영어성적은569점으로, 고교를 마치지 않은부모들 둔 학생의 417점보다 크게 높았다. 모친의 교육 수준이부친의 교육수준보다 자녀의 학업 성취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대학입학사정에서 SAT가 필수가 아닌 선택 기준으로 돼야한다고 주장하는 비영리단체인페어테스트의 로버트 쉐이퍼 공공교육국장은 “SAT는 학생이어떤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가뿐 아니라 출신이 어디인가를보여준다”며 “학생들에게 공정한 사정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메릴랜드 고교졸업반의 SAT성적은 큰 변동이없었다. 평균 점수는 영어 496점, 수학 514점, 작문 488점으로총점 1,498점이었다. 작문 점수는 전국 평균보다 1점이 낮았다.
볼티모어카운티는 총점에서23점이 올랐으나 SAT 응시학생은 57.5%에서 55%로 줄었다. 캐롤카운티는 지난해보다 약간 떨어졌다. 영어는 514점으로 3점,수학은 526점으로 2점이 각각내려갔지만 여전히 주 및 전국평균보다는 크게 높다. 하포드카운티는 영어에서 6점, 수학에서 4점, 작문에서 5점이 각각 올랐다.
볼티모어시와 앤아룬델, 하워드카운티는 아직 점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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