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케어 가입 첫날인 1일 사용자 폭주와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가입 웹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순탄치 않은 출발을 보였다. 메릴랜드주가 자체 운영하는 건강보험 거래소인 ‘메릴랜드헬스커넥션(marylandhealthconnection .gov)’는 오전부터 몰리는 이용자들로 수시간 접속 장애를 겪었다. 메인 화면은 뜨지만 ‘개인’과 ‘비즈니스’ 부분을 클릭하면 계속해서 에러 메시지가 떠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메릴랜드 헬스 커넥션의 한 관계자는 “일시적인 접속 문제로 헬스커넥션의 홈페이지와 콜센터 연결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조만간 이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건강보험 거래소의 공식 웹사이트 또한 엄청난 접속량을 이기지 못해 서버에 문제를 일으켰다.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지금은 방문객이 많아 로그인 페이지에 문제가 있으니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접속이 불가한 경우가 많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일 기자회견에서 “웹사이트의 공식 오픈 시간인 오전 8시가 가까워졌을 때 이미 100만여명이 한꺼번에 접속을 했다”며 “모든 새 정책이 그러하듯 초기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는데 신속하게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웹사이트는 버지니아를 비롯해 주정부가 마련한 별도의 보험 거래소가 없는 34개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향후 접속량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