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내달 5일로 다가온 가운데 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가 영어가 서툰 한인들의 투표를 돕기 위해 한국어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과 선관위 관계자 등은 3일 낮 훼어팩스 카운티 청사에서 한국어 지원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한글로 작성된 훼어팩스 카운티 부재자 투표 정보(사진)를 비롯해 버지니아 부재자 투표 신청서, 유권자 등록 신청서, 연방 선거 관련 유권자 가이드 등 책자가 선보였다.
또 현재 부재자 투표가 진행중인 한인 밀집 지역의 훼어팩스 카운티 청사, 메이슨, 웨스트 스프링필드, 설리 디스트릭 정부 청사 등 4곳에는 한인 통역을 배치해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를 돕고 있다.
섀론 불로바 훼어팩스 카운티 의장은 “영어가 부족한 유권자들도 투표를 통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필요한 언어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투표가 곧 파워인 만큼 다가오는 선거에 한인들도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헤롤드 변 전 버지니아 선거관리위원회 부의장은 “그 동안 연방 선관위 차원에서 한국어로 작성, 배포한 자료는 있는데 카운티 차원에서는 훼어팩스가 처음”이라며 “이것은 카운티내 한인들은 물론 소수계 민족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버지니아 선거에서 부재자 신청 마감 시한은 오는 29일(우편, 팩스, 이메일) 오후5시, 부재자가 직접 신청할 경우 내달 2일 오후5시이다.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직접 등록시 오는 15일 오후5시, 우편 등록시 15일자 소인이 찍히면 된다.
카운티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봉사자도 찾고 있다. 선거및 자원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카운티 홈페이지(www.fairfaxcounty.gov/elections)를 참조하면 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 시의원, 김동윤 미주한인봉사단체협의회(NAKASEC) 프로그램 어소시에이트, 샘 윤 한인대표자회의(CKA) 대표,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 등이 함께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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