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 150여개 한인회를 아우르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이정순·이하 미주총연, 사진)가 독도 및 동해 수호, 복수국적 회복, 북한 인권 감시 등 한국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주총연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워싱턴에서 함동 임사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들을 세웠다.
타이슨스 코너 소재 웨스틴호텔에서 5일 열린 회의에서 미주총연은 또 주력 사업과 관련 북한인권 회복추진위원회, 독도·동해 수호위원회, 복수국적 회복 추진위원회 등 3개 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북한인권 활동을 위해서는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대표를 명예위원으로 위촉하고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선천적으로 복수국적을 가진 재외동포의 국적 포기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한국 국적법의 개정을 위한 노력도 적극 전개하고 미국 내에 30여개에 달하는 독도·동해 수호 활동 단체들은 하나로 묶어 미주 한인사회의 입장을 한 목소리로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은 연구하기로 했다.
이밖에 미주 총연은 매년 1월13일에 지켜지는 미주한인의날 기념식이 한인사회 전체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각 지역 한인회를 대상으로 홍보에 힘쓰고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편 정체를 드러낸 한국 내 종북세력에 대한 입장을 행사에 참석한 안호영 주미대사에게 전달했다.
미주 총연은 대한민국의 전복을 꿈꿨던 세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면서 광신자 집단을 천국으로 여기는 종북세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한국 정부가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주총연 수장으로 지난 7월 취임한 이정순 총회장은 1999년부터 미주총연에서 상임위원과 부회장,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모임은 100여명의 회장단 및 이사 위촉후 처음 갖는 것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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