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가 추진하는 조닝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한인상인들은 생계의 터전을 잃게 하는개정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
시의회 토지용도·교통위원회(Land Use & TransportationCommittee)가 지난 3일 저녁 파크 하이츠의 투완다 커뮤니티센터에서 연 이 공청회에는 한인상인 30여명을 비롯 개정안을 지지하는 파크 하이츠 주민등 150여명이 참석, 뜨거운 열기 속에 찬반 공방을 벌였다. 개정안을 심의하는 토지위는 지난9월 24일부터 11월20일까지 10차례의 세부 항목별 공청회를열어 이 법안에 대한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이날공청회는 한인상인들의 이해가걸린 주류업소 관련 조항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개정안 지지자들은 리커 스토어를 중심으로 범죄율이 높고,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조닝과다른 주거지역 내 리커스토어를폐쇄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되풀이 했다.
이에 대해 비대위가 고용한로비스트회사의 리사 해리스-존스 변호사는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열심히 일하는 상인들이생계의 터전을 잃는 것은 적절한 해결 방안이 아니며, 공정하지 못한 처사”라고 말했다.
한인상인 비상대책위원인 제이 정씨는 “범죄와 마약 등의책임은 치안당국에 있는데, 리커 스토어에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며“ 시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원들은 시정부 관계자들에게 주류 관련 사항은 주법에의해 통제된다는 것을 거듭 지적하며, 윤리적인 측면과 함께상인들의 법적 소송 제기 가능성에 대해 질의했다.
조닝법 개정안은 내년 초 토지위에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전망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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