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회의 출발을 기념하는 날로 미 의회가 제정한 ‘미주한인의 날’이 기독교계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되새기는 더 큰 행사로 확대된다.
미주한인전국재단(총회장 이우호)은 4일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범수 목사)와 “2014년부터 미주한인의 날인 1월13일 이후 첫 일요일을 ‘미주한인의 날 제정 감사주일로 공포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우호 총회장과 김범수 회장 등 양 측 대표자들은 한식당 우래옥에서 가진 협약식에서 합동감사예배 외에 미주한인의 날이 후대가 올바른 신앙인격을 갖추도록 교육하고 미국 지도자를 육성하는 일에 협력하기로 다짐했으며 실행에 필요한 자료도 상호 제공하기로 했다.
이우호 총회장은 “미주 한인의 선조들이 처음 인천내리감리교회에서 출발한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다”며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의 참여로 미전역 각 교계로 미주한인의 날의 의미가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범수 회장도 “모든 한인사회가 함께 축하해야할 날에 교계가 협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교회협은 물론 각 교회들이 자체적으로 이날에 즈음해 감사예배를 정례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인전국재단은 지난 7월에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이정순)와 각 지역 한인회들이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을 주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협약을 한 바 있다.
이날 교회협과의 협약식에서는 이정순 미주총연 회장과 미주한인전국재단이 미주한인의 날 한인회 주최와 관련 시행 세칙을 협의하려 했으나 이 총회장이 미처 참석을 못해 미주한인전국재단은 폴 송 미주총연 부회장에게 ‘미주한인의 날 선포문’을 전달했다.
한편 미주한인전국재단은 오는 11월14일부터 16일까지 LA에서 전국 지도자대회 및 차세대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행사 기간 중 글렌데일 시티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도 방문, 헌화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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