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여행사들은 이를 대체할 관광지 개발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한편 셧다운이 언제 풀릴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고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에 대비, 직원들과 함께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스여행사 조앤 한 부사장은 “이번 셧다운이 고객들이 몰리는 가을 시즌에 발생하면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미 예약해 놓은 고객들에게 국립공원 대신에 인근 주립 공원이나 캔쿤 등 해외 관광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부사장은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여행 문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들 고객에게 여행 일정을 다소 늦추는 것을 권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중순까지 이어질 경우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 된다”고 덧붙였다.
탑 여행사 신선미 매니저는 “뉴욕의 경우 국립공원과 관련된 곳이 거의 없어 정상 관광 중이지만 서부는 고객들이 비행기 예약을 대부분 한 상태여서 일정 변경도 쉽지 않은 상태”라며 “고객들을 위해 그랜드 캐년의 경우 섀도나나 헬기 투어, 인디언 보호 구역내 스카이웍 관광 등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 여행사 김진형 매니저도 “이번 셧다운으로 수요가 많은 서부 지역 관광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국립공원 입장이 안되는 관계로 인근 주립공원 투어나 자메이카 등 해외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매니저는 “쉐난도 국립공원내 스카이라인과 블루릿지도 다 폐쇄돼 동부 지역 단풍 관광도 사실상 중단 상태”라며 “하루 빨리 셧다운 상황이 해결되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 정부 산하 국립공원서비국(NPS)은 셧다운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하루 평균 3,200만달러의 입장료 손실을 보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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