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한국의 주역으로 활동할 청년들의 통일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평통위원간 의사소통을 확대하는 컨퍼런스가 워싱턴에서 열린다.
한국 민주평통 사무처가 주최하고 워싱턴 평통(회장 황원균)이 주관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워싱턴 쉐라튼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80여명의 북미주 지역 청년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강연, 토론, 문화 공연 등이 진행된다.
주제는 ‘신뢰와 통합으로 청년이 여는 통일시대’.
행사는 한미동맹 및 한국전 정전 협정 60주년을 기념하고 6.25 참전용사들에게 보은의 뜻을 전하는 취지도 갖고 있다.
황원균 평통회장은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컨퍼런스는 해외 청년 위원들의 눈으로 본 통일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한반도 프로세스를 바로 이해하도록 돕자는 목적도 있다”며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공화·CA),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민주·VA), 마크 김 VA 주하원의원(민주) 등 주류 정치인들이 참여해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는 이들 외에 챨스 랭글 연방하원의원(민주), 한국전 참전용사로 ‘회상의 벽’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 독일 통일 전문가 헤닝 스펙, 시드니 사일러 백악관 한국담당관, 백악관 동아시아 보좌관이었던 수미 테리 등 다수의 한국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첫날인 10일 오후에는 웨버 대령이 ‘내가 겪은 한국전쟁’을 주제로, 마크 김 의원은 ‘한미 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제리 코널리 의원, 챨스 랭글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보훈 행사가 이어진다. 준 윤 워싱턴 평통 고문은 “미국 상이용사회의 메릴랜드 142지부와 버지니아의 100지부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했다”며 “장진호 전투 기념물 모금 캠페인을 벌이는 스티븐 옴스테드 예비역 중장 등 다수의 한국전 관련 미군 관계자들도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둘째 날 오전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황원균 회장, 김기철 평통 미주 부의장, 강도호 총영사가 개회사 및 축사를 하며 신은숙 통일정책자문국장이 ‘해외 청년위원의 역할과 과제’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이어 분임 토의에서는 ‘통일과정에서의 남북 신뢰 형성 방안’ ‘미리지향적 한미관계 발전 방안’ ‘차세대 통일의식 제고와 한류 접목 방안’ ‘북미주 청년위원 교류 및 활동 강화 방안’ 등 네 개의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분임토의에서 도출된 결론은 사무처를 통해 평통의장인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예술공연팀 ‘소리청’과 미국 내 신세대 스타의 공연도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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