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정전 및 한미동맹 수교 60주년을 축하하는 대규모 행사가 두 대의 한국 전함이 참가한 가운데 21일부터 23일까지 볼티모어에서 열린다.
한국의 자유를 위해 피를 흘린 미군에게 보은의 마음을 전하고 방위산업 증진과 국위선양의 목적도 담고 있는 이 행사에는 한국 해군의 대조영함(사진·구축함)과 화천함(군수지원함) 연합군으로 참전한 국가를 방문하고 있는 해군사관학교 68기생 148명이 참여한다.
지난 7월25일 세계 일주를 시작한 대조영함과 화천함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터키, 영국,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를 거쳐 현재 캐나다 입항을 앞두고 있으며 볼티모어, 파나마, 에콰도르, 하와이 등을 남겨두고 있다. 보은 행사를 갖는 한국전 참전국은 인도, 터키, 영국,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노르웨이, 캐나다, 미국 등이다. 첫날은 입항 환영 행사 및 함정 견학, 오찬, 리셉션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둘째 날은 한국전 참전비 헌화 및 주요 기관 예방, 일반인을 위한 함정 공개, 워싱턴해군사관학교 동문회 주최 환영 만찬 등이 이어진다.
워싱턴 해군사관학교동문회의 박용우 회장은 “리셉션에는 주지사, 의원, 한인단체장 등 워싱턴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한미 인사 400여명이 초청될 예정”이라며 “2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23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되는 함정 공개는 일반인을 위한 것이어서 2세 자녀들이 한국 해군의 위용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전국 보은행사의 마지막 해를 장식하는 이번 행사는 영국 130 주년, 캐나다 50주년, 인도 40주년 등 우방들과의 정부 수교도 겸해 축하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 국방 장비 전시회에도 참가한다.
함정 공개 시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태권도 시범 등의 볼거리도 제공된다.
한국 해군사관학교는 4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세계를 일주하는 순항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서부에 입항한 바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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