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볼티모어 마라톤대회에서는 13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지역 체육인이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다운타운에서 열린 볼티모어 러닝 페스티벌에서 사립학교인 개리슨 포리스트 스쿨의 과학교사이자 크로스 컨트리 코치인 데이빗 버단(32)이 2시간 30분 5초의 기록으로 1위를 했다. 올해는 지난 8월 스포츠 의류회사인 언더 아머가 타이틀 후원 재계약을 하지 않아 예년과 달리 입상 상금이 없는 관계로 외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언더 아머는 주요 후원업체로만 남고, 참가자들에게 티셔츠를 제공했다.
여자부에서는 피츠버그의 엘리자베스 페리(36)가 2시간 57분 58초로 우승했다.
이 대회에는 2만7,000여명이 참가, 마라톤, 해프 마라톤, 팀계주, 5K, 휠체어 및 어린이 부문의 경주를 벌였다.
이 대회에는 한인들도 각 동호회를 중심으로 다수 참가했다. 한인 중에는 제이 김(47, VA 맥클린)씨가 3시간 41분 51초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발물 테러 이후 첫 대도시 마라톤이어서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