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와 가입단체인 LA 민족학교, 시카고한인교육문화마당집 등 한인단체들이 지난 11일 주디 추,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을 초청해 이민개혁 동향과 전망을 논의하는 전화회의를 개최했다.
미교협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전국 30여개 아시안 단체들이 참가해 이민 개혁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주디 추 의원은 “지난 주 연방 하원에서 포괄적 이민개혁안(HR15)이 상정 된지 일주일 만에 하원의원 180여명의 지지를 받고 있고, 초당적 지지를 얻기 위해 공화당 의원들의 협조를 얻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11월과 12월이 이민 개혁을 위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미교협 윤대중 사무국장은 “HR15 법안에는 서류미비자 사면과 시민권 취득까지의 기회 등 환영할 만한 내용도 있지만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자녀 초청 폐지 같은 나쁜 내용도 포함 되어 있다”며 “좋은 내용은 지키고 독소 조항은 빠질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시카고한인교육문화마당집의 손식 사무국장과 민족학교 윤희주 사무국장은 “앞으로 연방 의회에서 법안이 수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한인 이민자들의 목소리가 반드시 전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미교협등 한인 단체들은 이민개혁안 통과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지역 사회가 참여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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