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파는 수산물의 안정성? 잘 모르겠다. 난 잘 모르면 안 먹는 편이다.”PNP Forum(대표 윤흥노)이 18일 저녁 윤경의 박사를 초청,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문제점과 심각성, 그리고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윤경의 박사는 “현재 후쿠시마 원전은 원자로 3개가 다 녹아 지하수가 얼마나 더 들어가 잘 씻어내느냐가 관건”이라며 “일본 어부들은 원전에서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낼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0년이 지나야 방사능 수치가 절반으로 떨어지고 원자로 폐쇄에도 30-40년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 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을 우려하는 참가자들의 질의에 그는 “한국의 경우 마트에서 자체적으로 검사를 한다는 보도를 봤다”면서 “미국의 서해안인 태평양 바다 오염 여부를 조사할 강제적 조사기구가 있어야 방사능 오염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경의 박사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아이오와 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Babcock & Wilcox Co와 AREVA Inc 등에서 활동해왔다. 윤흥노 PNP Forum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며 “단순히 일본산 농수산물을 기피하는 것 보다 잘 알아보고 함께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엔나의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열린 포럼에는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가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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