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더빌 소재 볼티모어교회(이영섭 목사)는 19일 가을바자회를 열어 교회기금을 모았다.
이 바자회에는 김치류 및 장류, 김밥, 족발, 호떡, 장터국수 등과 밑반찬류, 곡물, 강정, 사과 등 다채로운 음식이 판매되고, 남녀 헤어컷도 제공됐다.
이영섭 목사는 “바자회를 통해 모인 기금을 항상 선교를 위해 써왔는데, 올해는 어린이 놀이터 등 교회 자체 내실을 위해 쓰도록 의견을 모았다”며 “지난 25년간 한 해도 쉼 없이 한 마음으로 준비해준 각 구역의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오국 준비위원장은 “어려운 가운데 치러지는 바자회지만 20개의 각 구역이 밤 새워 음식을 준비했다”며 “올해는 예년과 달리 지역 주민들이 찾아와 많은 관심을 보이고,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바자회에서는 특히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 총각 김치 등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교회 이웃에 거주하는 조나단 버어드는 “한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한국음식 바자회가 있다기에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김치, 떡볶이가 있어 한국에 있는 것처럼 정겨웠다”고 즐거워했다.
<유지형 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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