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들이 벌이고 있는 미 공립교 교과서 동해병기 캠페인이 지역 신문인 ‘the Connection’에 16일 자세히 소개(사진)됐다.
이 신문은 데이브 마스덴 VA주 상원의원(민주)이 피터 김 ‘미주한인의목소리’ 대표와 한국을 방문해 현충원에서 분향하는 사진과 함께 버지니아주 의회에 내년에 상정되는 동해병기법안 등에 대한 장문의 기사를 실었다.
‘커넥션’은 “주지사 선거에 나선 테리 매컬리프 민주당 후보와 켄 쿠치넬리 공화당 후보가 많은 이슈에서 극과 극의 견해를 보이지만 동해병기 만큼은 지지한다는 일치된 생각을 갖고 있다”며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후세에 바른 역사를 교육한다는 입장에서 이 사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신문은 “동해병기 당위성이 버지니아에서 점점 확산되고 있으며 만일 법으로 교과서의 동해병기 의무화 법안이 통과 되면 한인들이 존경받고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된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 마스덴 의원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신문은 1997년부터 한국이 동해 이름 찾기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나 일본은 한국을 합방했을 당시 강대국으로 부상하면서 ‘일본해’란 이름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졌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바다의 이름이 한일 양국의 분쟁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사실을 교실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 마스덴 의원과 팀 휴고 버지니아주 하원의원(공화)의 말을 인용했다.
이와 함께 미주한인의목소리의 피터 김 대표는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국제수로기구가 회의를 갖는 2017년 3월까지 50개주의 모든 공립교에서 동해라는 이름이 사용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 신문에서 밝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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