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사는 한인 건축업자 오금남(55)씨 실종 사건이 8일째 이어지고 있어 가족들이 애태우고 있다. <본보 15일자 A3면 보도>
18일 부인 에리카 전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남편 실종 사건에 대해 경찰이나 지인들로부터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해 애가 탄다”며 “집 인근에 세워진 남편의 차량에서 자살을 암시 하는듯한 메모가 남겨져 있어 여간 불안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씨는 이 메모에 아들에게 ‘엄마를 부탁한다’, 부인에게는 ‘사랑한다’는 등의 내용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전씨는 “일각에서는 부부 갈등 때문에 남편이 집 나간 게 아니냐는 등의 말을 퍼트리며 가족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있다”며 “제발 헛된 소문을 퍼트리지는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실종된 오 씨는 지난 12일 새벽 5시경 교회에 갔다가 일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후 소식이 두절됐다.
오 씨의 차량은 우드랜드와 리틀 리버 턴파이크 교차로 인근의 맥도널드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오씨의 소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제보 전화 (703)691-2131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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