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활동 중인 한인 단체 수는 모두 15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한국학교 83개를 더하면 한인단체와 기관수는 200개가 훨씬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미대사관이 2013년 국회 국정감사반에 제출한 ‘업무현황’에 따르면 10월 현재 DC,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워싱턴 총영사관 관할 한인단체, 기관은 250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1년의 218개보다 32개가 늘어난 것이다. 분야별로는 한인회가 15개나 됐으며 평통과 미주총연 각 1개, 주류 한인권익신장 단체 17개, 봉사 13개, 교육문인 20개, 직능 19개, 여성 10개, 노인회 12개, 체육인 11개, 참전향군 10개, 향우회 12개, 교회단체 9개 등이다. 또 주미대사관 산하 워싱턴교육원에 등록된 한국학교 수는 83개교이며 동포 언론도 모두 17개사가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종교단체는 개신교회 약 450개 외에도 성당, 사찰, 원불교 교당 등이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미대사관은 워싱턴 동포사회의 특성으로 “미국내 여타 지역에 비해 전문직 종사자가 많고 전반적인 학력 수준과 생활수준도 높은 편”이라면서 “한인단체 간에 심각한 갈등은 없으나 다수 한인회의 공존체제에 따른 협조와 조정문제 및 개인간 갈등 사례가 다수 발생한다.”고 적시했다. 대사관은 향후 과제로 “현 시기는 이민 1세대와 2세대의 세대 교체 시기로 2세대의 참여활성화를 통한 한인사회 결속력 강화가 중요한 과제”라고 들었다. 또 앞으로 한인사회 활동이 생활기반 확대, 권익증진, 정치력 신장 등 기존의 과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함과 동시에 교육, 문화, 역사 등 정체성 함양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 밝혔다. 한편 대사관은 워싱턴 지역 한인 수를 약 19만4천명으로 추정했다. 이중 버지니아에 10만300명, 메릴랜드 6만9천200명, DC 3천300명, 웨스트버지니아 1천4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불법체류자는 1만9천800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또 워싱턴 지역 한인들 중에 시민권자는 11만1천300명으로 전체의 63.9%를 차지하며 비시민권자는 6만2천900명으로 36.1%를 점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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