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팀 휴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공화)이 상정하는 동해병기 법안을 지지하는 의원이 한 명 더 늘었다.
리차드 앤더슨 하원의원(공화, 사진)은 22일 “팀 휴고와 스캇 링검펠터, 제임스 르문연 등 공화당 의원들이 공동 발의하는 ‘동해병기 법안’에 동참하겠다”며 “정확한 역사 교육을 위해 교과서든 지도든 ‘일본해’가 언급될 때마다 동해가 꼭 같이 쓰여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앤더슨 의원은 또 미 공군에서 30여년 복무하는 동안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 주둔한 경험이 있고 특히 한국 공군과 긴밀한 협조를 한 바 있어 동해 이슈를 잘 알고 있다면서 “버지니아주 학생들에게 아시아에 대한 바른 역사 교육을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버지니아 주 하원에서 동해병기 법안을 공동 발의하는 의원은 공화당만 모두 네 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 모두 당내에서 지도그룹에 속해 법안 지지의 당위성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차드 앤더슨은 군사위 및 시민교육위 위원장이면서 원내 부총무로 일하고 있다.
피터 김 미주한인의목소리(VoKA) 대표는 “앤더슨은 친한파로 알려져 그의 지지가 더욱 반갑다”며 “하원의 이같은 판세 변화는 주 상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에는 랠프 놀댐 민주당 부지사 후보가 동해 병기 지지를 밝힌 바 있고 양당 주지사 후보도 이미 공식적으로 주지사가 되면 동해병기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어 의회의 통과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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