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버지니아 총선에서는 주지사, 부지사, 법무장관, 전체 주하원의원 100명이 새로 선출되고 교육공채에 대한 주민투표도 있다. 주지사 자리를 두고는 민주당의 테리 맥컬리프 전 민주당 전국의장과 공화당의 켄 쿠치넬리 법무장관이 승부를 벌이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오바마케어 시행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오바마 케어가 주요 선거 이슈가 되고 있다. 오바마케어에 대해 맥컬리프 후보는 찬성하는 반면 쿠치넬리 후보는 반대하고 있다. 쿠치넬리 후보는 최근 오바마케어 웹사이트의 접속상 문제점을 들며 캐슬린 세빌리우스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임과 오바마케어 시행 1년 연기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NBC-TV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6%대 38%로 맥컬리프 후보가 쿠치넬리 후보를 앞서고 있다. 부지사 자리를 두고는 의사출신인 민주당의 랠프 로댐 후보(민)와 목사 출신인 공화당의 E. W. 잭슨 후보(공)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버지니아에서는 메릴랜드 주와는 달리 부지사가 주지사와 러닝메이트로 선거에 나서지 않는다. 법무장관 자리를 두고는 민주당의 마크 헤링 주상원의원(리스버그)과 공화당의 마크 오벤샤인 주상원의원(해리슨버그)가 한 치 양보 없는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주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마크 김 주하원의원이 비엔나/옥턴 중심의 35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한다. 공화 65, 민주 32, 무소속 1, 공석 2 구도의 주하원에서는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며 민주당이 2-3석을 보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격전지는 맥클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하원 34지구로 현역인 공화당의 바바라 캄스탁 의원과 민주당의 캐슬린 머피 후보가 맞붙는다. 샌틸리를 중심으로 한 67선거구에서는 베트남계인 민주당의 헝 위엔 후보가 현역인 공화당의 짐 르마년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인들이 밀집한 센터빌(40선거구)에는 공화당의 팀 휴고 주하원의원, 스프링필드(42선거구)에는 공화당의 데이빗 앨보 주하원의원이 재선에 출마했다.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애난데일(주하원 39)에서는 현직인 민주당의 비비안 왓츠 주하원의원, 한인 밀집 거주지인 훼어팩스시티(주하원 37)에는 섀론 불로바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의 아들인 데이브 불로바 주하원의원이 재선에 출마했다. 버크, 훼어팩스 스테이션, 웨스트 스프링필드를 포함하고 있는 41지구에서는 에일린 필러-콘 주하원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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