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공립교 교과서에 동해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가 다음 달부터 이메일보내기, 서명운동, 5불 걷기 등 대대적인 캠페인에 돌입한다.
내년 1월 주 상하원에서 동시에 관련 법안이 제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병기 이슈는 지금까지 각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설득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이 전개돼왔으나 이제 한인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 압력을 가할때가 됐다고 VoKA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VoKA는 자원봉사자를 적극 모집해 의원들을 상대로 이메일을 보내고 일본 정부의 방해를 대비한 기금모금 등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VoKA의 피터 김 대표와 은정기 상임위원장은 23일 본사를 방문해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김 대표는 “한인 언론이 홍보에 적극 나서준다면 캠페인이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양호 본보 사장은 “동해병기는 한인 차세대에게 바른 역사교육을 시키는 의미도 지닌 중요한 일”이라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법안 공동 발의 의사를 밝히는 의원들이 많아져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아무도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이번에 기회를 놓치면 다시 제출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2014년 1월말까지 최선을 다해 지지 의원 숫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정치인들을 상대로 한인 유권자들의 힘을 확실히 보여주어야 하고, 한인들이 직접 의원들에게 동해병기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VoKA는 주상원의원 40명, 하원의원 100명이 한 사람당 1,000통의 이메일을 받게 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김 대표는 “유권자들이 개별적으로 의원들에게 보내는 형식이기 때문에 입력 작업이 상당한 시간과 노동을 요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교회, 단체, 마트 등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정기적으로 자원봉사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VoKA는 조만간 동해병기 법안 통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특별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문의 (703)597-4115 피터 김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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