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정신문화연구회(회장 김면기 박사) ‘성서와 사서’ 월례강좌가 지난 19일 조지 메이슨 대학 메이슨 홀에서 열렸다.
‘유교의 통치 이념’을 주제로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대, 인디애나주 노터데임 대학 초빙교수로 근무 중)는 “유교의 정치이념은 위로는 왕으로 부터 아래는 백성에 이르기 까지 수신(修身)을 해서 백성을 받들고 백성의 소리를 들어서 정치를 하는 덕치(德治)를 핵심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교가 바라는 이상적 정치는 먼저 백성들이 잘 살고 대우를 받도록 해야 왕으로서의 자격이 있으며 백성을 무시하는 왕은 왕이 아니라는 공자의 정명사상이 깔려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교전통이 아무리 민본주의에 입각해 있다 해도 제도상으로 볼 때 민주주의는 아니다”라며 “백성이 깨닫고 자기의사를 표현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예(禮)를 배우고, 가르침으로 백성들이 시민의식을 갖는 국가가 되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동양정신문화연구회는 16년 전 노영찬 교수의 ‘노자(老子)의 도덕경 (道德經)’ 강의로 시작돼 워싱턴과 볼티모어 지역 한인동포들을 위한 교양 사상 강좌로 자리매김 했다.
‘옛 것에서 새 것을 찾고, 지혜를 모색’하는 공개강좌는 매월 셋째 토요일 오전 10시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열리고 있다. 문의 (410)685-5522<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