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실시되는 뉴욕시의원 19지구 선거에는 지난 9월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폴 밸론 민주당 후보와 데니스 세프란 공화당 후보가 맞붙는다. 19지구는 퀸즈 베이사이드와 플러싱 일부, 칼리지포인트, 와잇스톤, 베이 테라스, 더글라스톤, 리틀넥 등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한인 유권자수 4,875명으로 20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두 후보의 주요공약을 정리해 소개한다.
"소상인 보호 앞장"
■폴 밸론 민주당 후보
-출마 계기는.
▶지난 20여 년간 거주한 19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특히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현역 시의원의 지역구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다. 지역 주민들의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겠다. 저희 집안은 아버지와 형 등 2대가 모두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단단한 신뢰를 쌓아왔다고 자부한다.
-주요 공약은.
▶소상인 벌금규제 완화와 지역사회 치안 강화, 각종 노인 복지 혜택 마련, 비행기 소음 대책 , 주거환경 보호, 주택문제 해결, 교육기회 확대 등이다. 특히 한인들이 많은 스몰비즈니스를 보호하기 위해 앞장서겠다. 그동안 수시로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직접 파악하는 시간을 마련하며, 한인사회에 다가서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 더욱 소통에 힘쓰겠다.
-한인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 코리안 퍼레이드와 먹자골목 아시안 대축제 등에 참석하며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스콧 스트링거 맨하탄보로장 등 유력 정치인들의 공식 지지를 이끌어냈다. 당선된다면 지역사회와 한인 커뮤니티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1월5일 선거에서 민주당 폴 밸론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
"교육 질 향상 최선"
■데니스 세프란 공화당 후보
-한인 유권자에게 자신을 소개해 달라.
▶퀸즈 포레스트힐 고교를 졸업한 뒤 뉴욕대와 하버드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시절에는 범죄 예방단체에서 디렉터 활동했으며 현재는 더글라스톤 시민연합 부회장으로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저와 아내는 함께 15년간 퀸즈에서 거주하며 두 아이을 키워왔다. 그 누구보다 이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반드시 시의원에 당선돼 우리 지역의 자랑인 삶의 질을 보존하는데 앞장서겠다.
-주요 공약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높은 교육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한인 고등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스타이브센트 고교 등 명문 고교들이 계속 학력위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민주당은 학력위주가 아닌 인종별 쿼터제를 이들 명문 고교에 도입시키려고 추진 중이다. 이것은 열심히 자녀 뒷바라지를 통해 명문 고교에 입학시키고 있는 상당수 한인 부모들을 무시한 처사이다. 민주당의 법안 추진을 무력화 시켜 한인 자녀들이 높은 수준의 교육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지역 치안 강화를 위해 뉴욕시 불심검문이 폐지되지 않도록 앞장설 것이다.
-한인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들은 우리와 아주 가까운 이웃이다. 특히 퀸즈는 그 어느 지역보다 다양한 이민자들이 화합해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한인사회 뿐 아니라 모든 이민자 커뮤니티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서 조화롭게 이끌어 나가겠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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