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적 재능을 커뮤니티를 위해 기부하는 한인이 워싱턴 포스트에 소개됐다.
22일자 선데이 포스트 메트로 면에 소개된 주인공은 마이클 김(41) 씨. 제록스 회사 판매담당 간부인 김 씨는 3년 전부터 DC에 사무실을 둔 ‘콤파스’라는 자선단체에 등록해 기회가 생길 때마다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콤파스’는 시간과 돈, 예술적 재능은 물론 전문 직업인들이 자신의 기술을 기부하는 봉사자들을 지원하는 단체다.
그날 이후 김 씨는 훼어팩스 카운티와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홈리스 지원단체들이 기금을 효율적으로 모으고 운영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조언을 해주는 봉사를 하고 있다.
올해 김 씨는 콤파스 내의 10명으로 구성된 콤파스 팀을 책임지고 있는데, 이 팀은 전국역사보존기금(National Trust for Historic Preservation)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과거에 나의 봉사란 음식을 나르는 일 등이었는데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밝 힌 김 씨는 “비영리단체의 모금을 돕는 일은 나에게 잘 맏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김 씨는 버니니아 헌던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포스트는 김 씨처럼 재능을 사용해 커뮤니티 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기술과 교육, 경력을 이용해 하는 자선은 매우 유용하다고 지적했다.
콤파스는 2001년 두 명의 하버드 경영대 졸업생이 만든 봉사 지원단체로, 현재 242명이 30개의 프로젝트를 맡아 비영리단체를 돕고 있다. 최근에는 필라델피아에도 지부를 열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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