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바오로한인성당
성 정바오로한인성당에서 지역사회 ‘불우이웃돕기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을 위해 성당은 800개의 돼지저금통을 마련, 지난 1일 미사 후 원하는 교우가정에 나눠주었다. 대림 첫 주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될 캠페인은 주님 공현 대축일인 1월5일 800개의 돼지저금통을 일제히 오픈하며 마감된다.
모아진 기금은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장애인, 투병 중인 사람 등 어렵고 딱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쓰여 진다.
정인준 주임신부는 “사회복지제도가 잘 돼 있는 미국이지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 병자들, 외로운 어르신 등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꽤 된다”며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는 말이 있듯 우리 심성은 본래 선하다. 성탄절을 맞아 바쁜 생활을 이유로 이웃에 무관심한 자신을 회개하고, 내 삶의 한 부분을 나누면서 예수님 정신, 복음 정신을 이어나가자는 취지에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이 지난 9월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홈리스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펼친 푸드 드라이브(Food Drive)에서는 1,246 파운드의 음식(캔과 시리얼 등 건조 음식)과 180달러의 기금이 모금돼 알링턴 교구 자선 담당국(Charity Office)에 전달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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