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가구소득 5년전보다 7,149달러 감소
▶ 가구빈곤율 8.9% -> 10.5% 상승
전국 한인 가구소득은 늘어
5명이하 종업원수업체 절반넘어
가주한인들은 아직도 경제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연합회(KAC) LA지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연방센서스 한인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전국 한인가구 평균소득은 5만4,394달러로, 불경기 시작 직전인 2007년도 평균소득 5만3,085달러보다 2012년 2.5%인 1,309달러가 상승했지만 가주한인들의 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가주 한인가족의 평균 소득은 5만3,031달러로 2007년의 6만180달러에 비해 무려 12%(7,149달러)가 감소했다<표 참조>.
전국한인 개인 평균소득도 2007년 2만5,376달러에서 2012년 2만6,206달러로 830달러가 늘은 반면 가주 한인들의 개인 평균소득은 2007년 2만8,174달러에서 2012년에는 2만7,684달러(490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가주한인 가구빈곤율은 2007년 8.9%에서 2012년 10.5%로 상승했고, 실업률도 2007년 3.2%에서 2012년 4.9%로 늘어나 좀처럼 경제회복의 기운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자영업자가 많은 가주한인들의 경제적 타격이 타주보다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한인의 빈곤률은 아시안 중 몽골리안(31.28%), 타이(14.52%) 다음으로 3위(13.88%)를 기록했다. 또 전국한인 빈곤율 중 이민자가 10%, 미 태생자는 3.88%를 차지했다.
2007년 기준 한인 소유업체 업종은 기타업종이 28.7%로 가장 많았고 세탁업, 자영업, 메인테넌스업이 21.3%, 소매업(Retail trade)이 19.1%로 뒤를 이었다. 이어 IT및전문업은 9.1%로 4위, 푸드서비스업은 8.7%로 5위, 부동산 렌탈업은 6.6%로 6위, 헬스케어업 및 소셜지원업은 6.3%로 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인소유 사업체는 종업원수가 1-4명인 소규모업체가 59.4%로 집계된 반면 50명이상의 종업원수를 보유한 업체는 단지 1.0%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업원이 하나도 없는 사업체도 11.4%로 종업원수 5-9명인 업체(17.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패밀리비즈니스가 주를 이루는 한인업종의 현실이 확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전국 한인 소유업체는 19만2465개로 집계됐다.
한편 2010년 가주거주 한인은 50만5228명으로, 2위인 뉴욕의 15만명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통계는 연방센서스국에서 발표한 2000년과 2010년 인구통계와 3년마다 발표하는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2007년 비즈니스 센서스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