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병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한인들이 버지니아 주의회 개원을앞두고 관련 법안을 상정한 의원들과 6일 마지막으로 공식 기자회견을연다.
이날 회견에는 미주한인의목소리(VoKA) 관계자들 외에 데이브 마스덴 상원의원(민주), 리차드 블랙 상원의원(공화), 팀 휴고 하원의원(공화)이 직접 참석, 동해병기 법안의 통과를 위해서는 한인들의 관심과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호소할 예정이다.
피터 김 VoKA 대표는“ 힘들고 긴싸움이 예상되기에 이날 모임은‘ 동해 탈환 출정식’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을 정도“라며 ”동해병기 3인방이 한인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듣고또 이들을 격려하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SB2, SB15, HB11으로 각각 명명된 법안들은 이미 의회에 상정된 상태이나 지난 가을 선거 이후 각 소위를 맡을 책임자들이 확정되지 않고보궐 선거도 남겨두고 있어 언제 논의를 시작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법안은 우선 15명으로 구성된 상원 교육소위와 22명인 하원 소위를통과해야 하며 본회의에서도 통과되면 상하원 법안을 절충해서 하나로만드는 작업을 거친 후 주지사 서명에 의해 법으로 확정된다.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 당선자는 이미 지난 해지지를 약속한 바 있다.
또 동해병기법안은 버지니아주 의회 내에서 초당적이라고 할 만큼 지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통과를낙관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상원에선 마스덴 의원의 법안이 교육 소위도 통과하지 못했던 쓰라린 경험이 있고 일본의 방해 공작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캠페인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이처럼 똑같은 실패를 또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는 한인들이 의원들의 생각을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게 관건이라고 보고 VoKA는새해부터는 이메일 보내기, 전화 메시지 남기기, 서한 보내기 등 가능한방법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모델이 될 수 있는 이메일 내용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봉사자들이 시간을 투자하기만 하면된다”며“ 주요 장소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봉사자들의 방문을 기다리거나교회의 협조를 구하는 방식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상원33 선거구의 제니퍼 웩스턴 후보(민주)가 동해병기법안을 지지하겠다고최근 밝혀 하원에서의 법안 통과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웩스턴 후보를상대할 존 윗벡 후보 역시 얼마 전동해병기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약속한 바 있기 때문에 누가 당선되든상관없이 없기 때문.
웩스턴 후보는 “역사적으로 이 지역은 여러 이름으로 불리어왔기 때문에 동해병기 주장을 인정해야 하며계속 논의가 필요하다”고 VoKA에 보낸 공문에서 밝혔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